BMW 너도?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경쟁?

 독일 완성차 제조사 BMW가 미국에서 차량 조립 공정에 로봇을 투입한다고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른 분야에서 등장하기도 했지만, 완성차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의 등장은 진작부터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대충 예상은 했었지만,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한다니 미래라고 여겨졌던 것이 코앞에 닥친 기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란 외형적으로 머리, 몸통, 팔다리와 같은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로봇이다. 또한 시각, 청각 및 감각 수단을 포함하는 정보 입력 수단으로 획득된 입력 정보에 따라 현재 상태를 한다. 인식 결과에 따라 수행할 각종 명령을 처리하는 기능에 따라서 각각 모듈화된 프로세서들이 인간 신경계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되는 로봇을 말한다.

 

 

 

 

 

희망지기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몇십 년 동안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며 현대 사회에 놀라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술의 역사는 놀랍게도 과학 소설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실제 개발은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본격화되었다.

 

1950년대, 일본에서는 히로노무 로봇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개발되었다. 이는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로봇으로서, 당시에는 과학 기술의 한 표본으로 인식되었다. 이후, 21세기 들어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미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과 연구는 다양한 시기에 걸쳐 이루어졌다. 1960년대에는 MIT에서 Waseda University의 Masahiro Mori 박사가 개발한 "Wabot-1"이 초기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이후에도 미국의 대학과 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가 계속됐고 특히 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봇 수술로 환자에게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제공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교육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로봇을 활용한 개별 맞춤 교육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양로원에서의 도우미 역할이나 가정에서의 도우미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의 휴머노이드 로봇

 

 일본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국 중 하나로 꼽힌다.

 

ASIMO (아시모): 일본의 Honda에서 개발한 ASIMO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 높은 안정성과 동작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이동 및 상호작용 가능

 

Pepper (페퍼): SoftBank로봇스에서 개발한 Pepper는 소셜 로봇으로, 감정을 감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능 탑재. 많은 곳에서 고객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

 

Robovie (로보비): 오사카 대학과 Advance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International (ATR)에서 개발한 로보비 시리즈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EMIEW (이미우): 호단에서 개발한 EMIEW 시리즈는 이동과 음성 인식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상용 시설에서 안내 및 정보 제공 등에 사용

 

 

미래에는?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움직임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로봇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어, 지능형 가정 로봇은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정에서의 업무를 보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풀어야 할 과제

 

 다가올 미래에는 인간과 로봇 간의 조화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다. 로봇의 도움으로 눈부신 기술의 발전이 있었고,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핑크빛 기대 이전에 실질적 고민, 즉 인간과 로봇 간의 윤리적인 고민에도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협력적으로 서로 보완하며 일하는 모델이 필요하며, 로봇의 사용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복지와 향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과 기술의 협력이 필요하다.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여 로봇 윤리와 안전 기술을 발전시키며, 일자리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산업 재교육을 강조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협력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로봇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사회적인 대화와 이해를 촉진하여 기술 발전과 인간의 가치를 조화시켜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으로 자동차 생산라인에 있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면 그들이 다시 살 수 있는 현명한 묘책을 정부와 기업 모두가 짜내서 로봇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