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며 나날이 늘어가는 뱃살과 여기저기 불룩불룩 튀어 나오는 전신 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ㅜㅜ
젊은 시절 멋 좀 부린다고 소위 명품이라는 옷들을 구입해서 신나게 다녔었죠. 살찌고 안맞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눈팅만 하고 입지도 못하는 옷... 버리자니 옷감도 좋고 멀쩡해서 옷정리 할 때면

살빼고 입어야지...
하고 아쉬워하며 슬그머니 다시 옷장 속에 쟁여놨죠...
언젠가부터 살들 가리느라 통짜 옷만 입다보니 옷맵시도 전혀 안나고, 칙칙해보이는 모습에 자신감이 급 떨어졌었죠.
예전에 살 뺀다고 내과에서 처방해준 양약 먹고 반나절만에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포기하고 다 버린 적이 있어요.
한약은 금방 요요 온다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운동은 더 하기 싫고, 그렇다고 백만원 넘는 고가의 다이어트도 못하겠고...
우연히 알고리즘에 뜬 광고는 어느 프랜차이즈 한의원 다이어트약 광고였는데,
일단 3개월에 49만원! 가성비가 너무 마음에 쏙 들었죠.
한 달에 16만원 셈이라 헬스 간다 생각하니 마음의 부담도 적었고,
천연 한약성분이고, 한약인데도 알약으로도 선택할 수 있어 편할 것 같고...
그래. 까짓거 이거나 먹어볼까?
고민하다 결국 10월13일에 그 한의원에 갔고, 인바디 측정 해주고 상담하고, 일단 보름치 약을 먼저 받아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몸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신기하게 살이 조금씩 빠지더라고요.
맥주는 3개월 기간동안 한 3번 정도 먹고(신기하게 좋아하던 맥주가 별로 생각 안났어요)
가족 모임 하느라 3-4번은 술 먹은듯...
암튼, 식사량은 평소보다 삼분의 일 정도만 줄이고 운동은 전혀 안했는데...
약 다 떨어진 1월 중순쯤 보니 약 6-7킬로그램이 빠졌더라고요.
약광고 때는 물론 3개월에 10킬로 빠진다고 했었지만 중년에 요정도만 좋은 결과라고 의사샘이 하시더라고요.
약 먹고 오킬로만 빠져도 못입던 옷이 팔이 일단 여유있게 들어가서 감동했구요.
옷맵시가 살아나서 감동감동!!!
아침에 일어나서 옆으로 배를 보면 D라인이 많이 들어가서 뿌듯했죠.
50만원 안되는 금액으로 몸에 무리 안ㄱ면서 좋은 결과를 준 것도 좋았지만, 옷부심이 생기니가 자존감도 올라가네요. ㅎㅎ
그 다음엔 돈도 또 쓰기 아까워 스스로 유지해보자는 마음으로 약은 안먹고 있는데, 더 많이 먹어서인지
약 1킬로는 늘어서 살짝 조심하기로 노력중입니다.
저에게 있어 최근 구매한 꿀템은 바로 다이어트 한약이랍니다~
광고 절대 아닙니다. 그 한의원에 돈 받거나 무슨 이익 있는거 전~~~혀 없어요~